배움은 삶이 되고, 인연은 내일을 만듭니다.
캠퍼스의 배움에서 담양의 내일로
배움은 삶이 되고, 인연은 내일을 만듭니다.
박종원 담양군수 동문을 만나다
광주대학교 토목공학과에서 시작된 배움이 지역의 내일을 그리는 힘이 되기까지.
캠퍼스의 추억, 담양을 향한 생각, 그리고 후배들에게 전하는 진심을 들어봤습니다.
박종원 담양군수
광주대학교 토목공학과 동문
만남을 시작하며
광주대학교에서의 배움은 졸업과 동시에 끝나지 않습니다. 전공에서 익힌 지식은 물론, 캠퍼스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 동아리 활동과 작은 일상의 기억은 각자의 삶 속에서 새로운 힘으로 이어집니다.
이번 '자랑스러운 광주대인'에서는 광주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담양군의원, 전남도의원을 거쳐 현재 담양군수로 지역을 이끌고 있는 박종원 선배를 만났습니다. 학생 시절의 솔직한 이야기부터 지역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 그리고 담양의 미래와 후배들에게 전하는 조언까지 차분히 들어봤습니다.
01 자기소개 및 광주대학교와의 인연
질문 1.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광주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박종원입니다. 2006년 담양군의원을 시작으로 전남도의원으로 활동했고, 현재는 담양군수로서 담양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광주대학교 후배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질문 2. 토목공학을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토목공학과를 선택할 때 아주 거창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당시에는 여러 선택지 가운데 토목공학을 전공하게 됐고, 대학 생활을 하면서 전공을 차근차근 배워갔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잘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행정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결국 주민의 삶과 안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도로, 하천, 제방, 교통망, 생활 기반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야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토목공학은 단순히 구조물이나 시설을 만드는 학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공간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일과 맞닿아 있습니다. 그래서 군정을 운영하면서 지역의 기반 시설과 안전 문제를 살피고, 정책에 반영할 때 전공에서 배운 내용이 도움이 되는 순간이 많습니다.
"전공 선택에 거창한 이유는 없었지만, 지금은 큰 자산이 됐습니다."
02 평범한 일상에서 찾은 소중한 인연
질문 3. 실제 대학 시절은 어떠셨나요?
모범생이었다고 말하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하. 공부도 했지만, 그 못지않게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어울리면서 대학 생활을 보냈습니다.
대학은 강의실에서 배우는 지식도 중요하지만,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서로 다른 생각을 이해하는 과정도 매우 중요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선후배들과 함께 활동하고, 동아리나 학생 사회에서 여러 일을 경험하면서 조직 문화와 관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웠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나중에 지역사회 활동을 하고, 의정 활동을 하며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질문 4. 대학 시절 기억나는 캠퍼스의 모습이나 추억이 있으신가요?
제가 학교에 다니던 시절은 지금과는 캠퍼스 주변 분위기도 많이 달랐습니다. 지금처럼 큰 건물이나 다양한 상권이 자리 잡기 전에는 학교 앞에 소박한 분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수업이 끝난 뒤 동문이나 선후배, 친구들과 함께 분식집에 가서 라면을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주 특별한 일이 아니어도 함께 식사하고 웃으며 보냈던 시간이 지나고 보면 참 소중합니다.
질문 5. 현재의 배우자분과 광주대학교에서 만나셨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네, 맞습니다. 학교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만났습니다. 함께 활동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식사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습니다. 캠퍼스를 함께 걷고 대학 생활의 여러 순간을 공유하면서 정이 쌓였고, 그렇게 결혼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질문 6. 캠퍼스 커플로서 특별히 기억나는 데이트가 있으신가요?
특별히 화려한 데이트를 했던 것보다는,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밥을 먹고 학교 안을 함께 다니던 평범한 시간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대학생 때는 그 자체로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같은 학교에서 생활하다 보니 서로의 일상과 고민을 가까이에서 나눌 수 있었고, 함께한 경험들이 자연스럽게 관계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광주대학교는 학문을 배운 공간인 동시에,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인연을 만난 공간이기도 합니다.
03 지역사회를 향한 관심, 정치의 출발점이 되다
"주민들이 실제로 생활 속에서 편리함과 변화를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문 7. 대학 졸업 후 지역 정치의 길을 걷게 되셨습니다. 처음부터 정치를 목표로 하셨던 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정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은 아닙니다. 지역에서 생활하며 여러 활동을 하던 중, 2002년에 담양 청년회장을 맡게 됐습니다. 청년회 활동을 하면서 지역사회의 작은 문제들을 가까이에서 보게 됐고, 봉사활동과 지역 활동에도 참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단순히 개인이나 단체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역을 위해 조금 더 제도적인 틀 안에서, 더 넓은 범위의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마음이 이어져 2006년 담양군의원 선거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질문 8. 선배님이 바라본 담양의 변화는 어떤가요?
담양은 농업 지역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문화와 관광, 교육의 가능성도 큰 지역입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생태적 가치, 그리고 사람들이 쉬고 머물 수 있는 매력을 가진 곳이기도 합니다.
과거와 비교하면 생활 환경과 기반 시설, 지역의 관광 인프라 등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습니다. 다만 지역이 발전한다는 것은 단순히 건물이 늘어나거나 관광객이 많아지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이 실제로 생활 속에서 편리함과 변화를 느끼고, 젊은 세대가 지역에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문 9. 담양군수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담양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담양이 가진 가장 큰 강점은 자연환경과 생태적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휴식과 치유를 원하는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을 잘 지켜내고 발전시켜야 합니다.
동시에 주민들이 살기 좋은 정주 여건을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연을 보전하면서도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방향을 고민해야 합니다.
질문 10. 광주와 담양의 연결성도 앞으로 중요한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광주와 담양은 생활권과 경제권, 교통권 측면에서 밀접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주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중요합니다.
특히 교통망과 대중교통 체계는 주민들의 일상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광주를 오가는 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살피고, 담양의 장점을 잘 살려 사람들이 찾아오고 머물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어 가는 일이 필요합니다.
04 후배들에게 전하는 진심
"계획과 다른 길을 가더라도, 배움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질문 11.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광주대학교 후배들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 역시 토목공학을 공부했지만, 지역사회 활동과 의정 활동을 거쳐 지금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처음 계획했던 길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갈 수도 있고, 예상하지 못한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배운 것들은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새로운 경험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꾸준히 배우고, 맡은 일에 성실하게 임하다 보면 언젠가는 그 경험들이 자신만의 힘이 됩니다. 다른 사람의 기준이나 속도에 맞추기보다, 자신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12. 선배님에게 광주대학교는 어떤 의미인가요?
한마디로 말하면 '고마움'입니다. 광주대학교는 전공 지식만 배운 곳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와 삶의 출발점을 배운 공간입니다. 학교에서 만난 사람들, 함께했던 활동, 다양한 경험들이 지금도 지역사회 활동을 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저 역시 광주대학교 출신이라는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후배 여러분도 대학 생활 속에서 자신만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배움과 경험을 바탕으로 각자의 길을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 모교의 발전과 후배들의 성장을 늘 응원하겠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자신만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각자의 길을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
박종원 동문이 광주대학교 후배들에게




